요소수란? 요소수 품귀 원인과 영향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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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란 요소의 수용액, 디젤 내연기관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의 작동에 필요한 질소산화물 환원제이다.

애드블루라는 상표명으로 부르기도 하며 다른 명칭으로는 DEF 라고 부른다.


요소수의 성분은 67.5%의 정제수와 32.5%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디젤 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을 요소수를 통해 분해해 질소와 이산화탄소, 물로 배출하는 화학 공식은 다음과 같다.

4NO + 2CO(NH2)2 + O2 → 4N2 + 2CO2 + 4H2O



21년 10월경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원인은 요소수의 주 원료인 중국의 석탄 부족으로 발생됐다.

요소는 암모니아를 통해 만들어지며 농축 후 침전시켜 얻을 수 있지만 채산성 때문에 주로 석탄에서 추출한다.

생산 단가 때문에 중국에 의존하였으며 이 요소수는 유럽 배출가스 기준 유로5부터 SCR이 사실상 의무화 되었다.

20년 5월경부터 호주-중국 무역 분쟁으로 인해 20년 10월부터 중국에서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았고 이는 곧 중국 내 발전과 화학제품 생산에 차질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석탄 및 그 생산물의 수출을 통제했고, 요소 역시 수출 제한을 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값싼 요소수를 쓰기 때문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났으며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인 SCR이 장착된 디젤엔진 및 일부 CNG 차량들과 특히 대다수 화물차와 버스들의 운행이 제한됨에 따른 물류 및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요소수 품귀현상,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요소,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요소수 가격은 10배 상승했다.

중국의 석탄을 통한 요소수 생산에 기대지 않고, 국내 요소수 독립을 위해 석탄 채굴량을 늘리거나 암모니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수소생산과 수소경제로의 변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경쟁력이다.

중국산 요소의 값이 싸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10년 전 대한민국에서 요소 생산 시설이 모두 철거되었다.

국내 생산량을 늘려 자국에서 생산한다 할지라도 중국 석탄 대란이 안정화되는 순간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국내 생산 시설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수소 생산과 수소경제로의 변화를 통한 부산물이 여전히 중국산보다 비싸다면 생산하려고 할 기업도 없을 것이고 소비자들도 값이 싼 중국제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 디젤 상용차

디젤 상용차는 기차와 트럭, 버스, 중장비 등이 있다.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야간시간이나 노선에서는 디젤 기관차는 디젤동차가 운영된다.

전기가 있다면 전기 기관차와 전기동차를 대체투입할 수 있으나 전기가 없는 노선에서는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디젤열차에 요소수가 사용되지는 않지만 요소수 부족으로 탱크로리가 멈춘다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이다.


트럭은 디젤엔진으로 요소수를 사용한다.

문제는 다른 원료와 원자재 등을 화물차를 이용해 운송하기 때문에 요소수 부족으로 트럭운행이 중단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내연기관 차량들을 비롯해 기름을 쓰는 모든 기계가 멈추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버스 또한 운행이 어려워져 여객운송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다.


요소수 부족으로 재고를 쌓아놓았던 일부 업자들은 3.5리터에 10만원이 넘는 금액을 부르며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주입 주기가 길지만 트럭의 경우 4번 주유 시 요소수를 1번 정도 주입해야 한다.

이 상황을 만든 원흉은 석탄 부족이다.

석탄부족과 관련한 글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탄이 없으면 어떻게될까? 2050년 탄소중립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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