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선택,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알아보자
코로나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0.5%로 내려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빚투 (빚내서 투자) 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실물경제는 나쁜데 가계부채는 급증, 자산은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 해 대한민국 경제가 4%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밝힌 뒤 정상화를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금리 인상이 당장 되지는 않겠지만 올해 안으로 한번 이상의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대출금리 상승 위험을 덜어주는 고정형 금리 상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변동금리를 사용하고 있으신 분들께서는 금리 인상에 대비해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래는 한국은행의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금리 인상 인하 폭 그래프입니다.
2008년 5%대의 기준금리로 시작해 현재까지 금리는 계속 하락해 0%대 금리까지 내려왔습니다.
더이상 인하될 금리도 없을 뿐더러, 경제가 활성화 되면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은행에서는 이자 고정 "금리상한 특약대출" 상품을 만들고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금액이 큰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입니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1% 가까이 오른데다 앞으로 기준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대출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 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금리의 추이를 살피며 이자비용 감소 효과와 대출유지 기간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상품을 결정해야 합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 특약 가입 전 후 월 상환액은 2%상승 시 12만원 정도의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특약은 실제 금리보다 0.2%의 금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한은에서 1년에 3차례 0.25%씩 인상했을 때부터 고정금리 상품 특약을 가입한 소비자들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대출유지기간이 길고 큰 금액의 대출이라면 고정금리를, 5년 내 중도상환이 가능하거나 유지기간이 5년 이내인 대출상품이라면 변동금리를 선택해 금리 인상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한도만 유지할 수 있다면 현재로선 조금이라도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향후 금리가 올랐을 때 고정금리를 갈아타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