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2021년 경제전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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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세계경제 성장률을 -5.2%로 전망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으로 경제상황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를 겪을 것"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세계경제의 위기는 금융위기나 통화·재정정책의 실패, 전쟁, 유가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했지만, 이번 사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팬데믹)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하면서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계은행은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에 대해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 압력에 대비한 통화정책과 재정지원 대상을 적절히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 소득이 없는 자영업자, 비정규직, 임시근로자에게 혜택이 직접 가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 및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경제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0.2%, 2021년에는 3.1%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지난 5월 28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2.3%포인트(p) 하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은 3.1%직전 전망(2.4%)보다 0.7%포인트(p) 상향조정했습니다.

대외 여건과 관련 한은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 등 나라의 경제 상황도 금년 상반기중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대응한 각국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위축했다고 설명하면서 소비급감 등으로 1/4분기 성장률이 -1.2%(전기대비)를 기록하며 3월 중순부터 시작된 확산 억제조치로 2/4분기 성장률도 크게 하락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 지역은 경기침체 정도가 주요국 중 가장 심각한 가운데 1/4분기 성장률이 -3.8%(전기대비)를 기록하며 확산억제 조치가 4월까지 강도 높게 시행됨에 따라 2/4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경기 위축이 예상됩니다.

일본의 경우 1/4분기 GDP성장률 -0.9%(전기대비)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며 2/4분기 경기가 크게 침체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은 1/4분기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될 전망이며 정부의 내수부양정책으로 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한은은 향후 국가별로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이 차별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한국은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지는 취업 전망은?


취업자수는 금년중 3만명, 내년중 29만명 각각 증가할 전망으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2020년중 0.3%, 2021년중 1.1%로 전망하며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국제유가 하락,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하방압력이 증대되고 내년중에는 경기 개선,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으로 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건 변화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코로나19 충격의 강도가 매우 크고 단기간내 진정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는 수요-공급 복합충격으로 작용하며 불확실성 수준 (VIX 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며 중국에서 시작하여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세계경제의 완전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산업별로도 음식숙박, 운수 등 서비스업이 일차적으로 타격을 받고 제조업으로 부정적 영향이 파급되는 양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주요국 판매중단, 해외공장 가동중단 등으로, 석유 정제·화학은 채산성 악화로 부진이 심화, 도소매와 음식숙박도 매출 감소로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항공은 여행객수가 줄어들면서 영업실적이 악화 되었습니다.

반도체 경기는 수요둔화로 회복시기가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겠으나 중장기 전망은 양호합니다.

D램 반도체 수급이 금년 2/4분기중 초과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보았으나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3/4분기 중으로 이연 예상하고 반도체 현물가격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이후 하락 전환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주요국 봉쇄조치(lockdown) 영향으로 서버 수요가 예상 보다 견실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untact) 확산, 디지털 가속화 등은 중장기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고 비IT부문 투자는 상당 정도 위축되겠으나 설비투자 변동을 결정하는 반도체 등 IT부문 투자는 큰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비대면 확산, 디지털 가속화 등으로 반도체 등 IT부문에 대한 중장기 수요가 견실합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선행투자를 이어갈 필요가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투자조정이 이루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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