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 모더나 부스터샷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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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부터 30세 이상 민방위, 예비군, 군종사자 대상으로 얀센백신이 시작되었다.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 5종의 장단점을 먼저 비교하자면 아래 표와 같다.


백신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효과 70%)② 화이자 (예방효과 95%)
장점2~8도 상온 보관높은 예방효과
단점전 세계 물량 부족, 65세 이상 접종 효과 논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낮은 편전 세계 물량 부족, 초저온 보관 불편
백신③ 모더나 (예방효과 94%)④ 얀센 (예방효과 66%)⑤ 노바백스 (예방효과 89%)
장점높은 예방 효과2~8도 상온 보관, 1회 접종안전성, 국내 생산 및 수급 가능
단점전 세계 물량 부족, 초저운 보관 불편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낮은 편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낮은 편


먼저 얀센 백신이란 존슨앤존슨에서 만든 백신으로 예방율 66%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한다.

예방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인데 얀센을 선택한 이유는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끝나기 때문이다.

1회 접종 후에 14일이 경과하면 면역이 형성되어 백신 인센티브에도 합류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그러나 다른 백신의 효과가 1년 지속하는 것에 비해 얀센은 6개월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지 이제 6개월 차, 어김없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메세지가 날아왔다.

사전예약을 하고 날짜를 지정하면 어떤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자동으로 보여준다.

모더나에 당첨.. 


얀센 백신을 맞고 아픈 곳 없이 아무렇지도 않았으니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며 바로 예약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병원에 전화해서 화이자로도 변경이 가능한 것 같았다.


그래도 모더나를 맞은 이유는 다른 백신보다 항체가 최대 7배 이상 증가하며 최소 3배 증가가 된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접종자들은 화이자로 교차접종하면 약 27배 증가, 모더나는 36배 증가하는 수치를 보인다고 한다.

사실 요즘은 돌파감염이니 오미크론이니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돌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백신을 맞은 지금 마음의 안심은 확실히 된다.


- 12월 1일 모더나 부스터샷 09:30 접종 (1일차)

얀센 부스터샷은 일반 접종의 50%만 접종을 한다.

접종을 하면 15분동안 대기하다가 이상이 없으면 집으로 복귀

이 날은 백신을 맞은건가? 싶을 정도로 몸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약도 먹지 않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 12월 2일 새벽 (2일차 새벽)

자다가 잠깐 깨서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온몸에 근육통과 두통이 온다.

일어날 수도 없을만큼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어찌 저찌 해서 다시 잠듦.


- 12월 2일 일상 (2일차)

하루 종일 소파에서 누워서 잠만 잤다.

그냥 시체였다.

근육통은 둘째치고 쏟아지는 피곤함으로 인해 잠만 잤다.

그렇게 저녁까지 잠만 자다 일어나서 다시 약먹고 또 자고, 주사 맞은 팔은 들기 힘들정도로 아프기 시작.

저녁에 오한이와서 지코바 매운맛을 시켜먹었다.

그랬더니 고열이 옴..ㅜㅜ

그 와중에 지코바는 너무 맛있었다.


- 12월 3일 새벽 (3일차 새벽)

근육통은 조금 가라앉고 두통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회식때 소주를 주량 이상으로 먹고 다음 날 머리아픈 그 느낌?

여차 저차 다시 잠듦


- 12월 3일 일상 (3일차)

일어나서 약 먹으니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한다.

근육통도 많이 사라지고 두통도 많이 가라앉았다.

오~~ 이제 살았나 싶었다.


남들 아픈 것처럼 나도 똑같이 아파보니 백신 맞고 죽었다 살아났다는 말이 이제 실감된다.

3일차에 집안일도 하고 자동차 세차도 하고 일도 하고 아팠던 몸을 풀어주니 많이 나아졌다.

다시 백신인센티브를 받을 날짜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다고 무적이 될 순 없으니 항상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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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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